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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안식입니다

♥♥♥ 18-06-30 20:47 604 0

지금 남편과 촛불켜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주 목욜 상담을 종결했고 맞은 첫 주말인데 비는 오고 마음이 참 ‥그렇네요

저는 재혼이고 남편은 초혼입니다 물론 시댁의 반대가 심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은 술을너무좋아했습니다.

결혼 4년만에 법원에 이혼신청을 했고 그곳에서 OOO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협의이혼 상담위원이셨습니다.

이때는 시어머니의 불편한 관계로 더이상 결혼을 지탱하기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저도 그렇고 ㆍ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지만 야속했고 무엇보다 남편이 안스러웠습니다 나의 두려움은 언젠가 남편과 헤어질수 있다는 불안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이혼하겠다고 이혼하자고 울고불고했지만 막상 법원에가니 내 신세가 참 처량해서 울고만있었습니다.

OOO선생님이 저더러 잠시 나가있으라 했고 남편과 독대를 했습니다 지금도 이때 무슨 이야기가 오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온 남편도 울었는지 눈이 붉어져 있었습니다 돌이나오는길에 남편이 잠시다녀오겠다며 선생님께 다녀오는 눈치연습니다

남편은 선생님이 소속된 상담센타를 알아냈고 10일후 쯤 센타로 부부상담을 신청하더군요.

이혼 할때 하더라도 이야기나 들어보자고 선생님과의 상담은 참 드라마같았습니다

내 관점 아니라 또 다른 해석을 하셨습니다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몸이 힘든건 참을수 있는데 맘이 힘든건 견디기 어려운사람 아니냐고" 이한마디가 내 인생을 바꿔놓은것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몸이 힘든건 얼마든지 참을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무시하고 빈정거리고 내약점을 건드리는걸 힘들어하는 나를 나보더 더 알고계시는것같았습니다 핵심을 집어주셨습니다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라고" 비록 짧은 회기였지만 선생님은 상담그만해도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섯번만에 충분히 알아차렸고 서로의 진심을 알았는데 더 상담안해도된다고 제생각에는 저희 경제상황을 배려하신것같았습니다

이또한 선생님의 깊은배려라는것도 저는압니다 이제 선생님 못만난다고생각하니 걱정은되지만 선생님이 제게 하신 말 "자신을 믿으세요. 충분합니다" 이 말씀이 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침 비도 오고 주말저녁인데 오랫만에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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